서부발전-두산에너빌, 김포열병합·태안IGCC 안정화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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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발전-두산에너빌, 김포열병합·태안IGCC 안정화 ‘맞손’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3.09.18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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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가스터빈 운전 신뢰도 높이고 IGCC 주기적 정밀진단
박형덕 서부발전 사장(왼쪽)과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사장이 ‘김포열병합 설비 안정화 및 태안 IGCC 책임 정비를 위한 기술 교류·협력 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박형덕 서부발전 사장(왼쪽)과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사장이 ‘김포열병합 설비 안정화 및 태안 IGCC 책임 정비를 위한 기술 교류·협력 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서부발전(사장 박형덕)과 두산에너빌리티(사장 정연인)가 김포열병합발전 설비 안정화와 태안IGCC(Integrated Coal Gasification Combined Cycle, 석탄가스화복합발전) 책임 정비를 위한 기술 협력을 본격화한다.

양사는 지난 15일 경기도 분당두산타워에서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기술 교류 및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한국형 가스터빈(K-가스터빈)을 실증운전 중인 김포열병합발전소의 운전 신뢰도를 높이고 중앙급전발전기로 운영 중인 태안 IGCC의 설비 안정화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김포열병합발전소 운전 데이터 공유 및 선제적 개선 방안을 모색하고 태안 IGCC 주기적 정밀 설비 진단, 운전‧정비 분야별 정보교류를 위한 기술 워크숍 개최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포열병합발전소는 두산에너빌리티가 2013년 시작된 ‘발전용 고효율 대형 가스터빈 개발 국책과제’를 통해 독자 개발한 270MW급 한국형 가스터빈을 지난 7월 말부터 상업운전 중이다. 서부발전은 해당 국책과제에 발전공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참여해 두산에너빌리티를 비롯한 발전기자재 업체, 국내 연구기관 및 대학 등과 협력한 결과 고유 기술 확보에 성공했다.

박형덕 서부발전 사장은 “김포열병합발전소가 한국형 복합발전의 표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실증운전 성공에 최선을 다하고 엄격한 책임정비를 통해 IGCC의 발전 품질도 한 단계 높이겠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신기술 도입으로 발전산업 기술 고도화와 경쟁력 향상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사장은 “국산 발전기술 고도화를 위한 서부발전의 적극적인 의지로 가스터빈, IGCC 등 두산에너빌리티와 국내 산·학·연이 개발한 기술들이 실증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며 “두산에너빌리티는 앞으로도 더욱 향상된 기술력과 서비스를 발전사에 제공해 국산 발전기술 수출은 물론 국내 발전산업 생태계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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