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일렉트릭-CNCITY에너지, 분산에너지 시장 선점 ‘동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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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일렉트릭-CNCITY에너지, 분산에너지 시장 선점 ‘동맹’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3.09.25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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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산배전망 마스터플랜 수립하고 특화지구 지정 추진
MG·ESS 등 전기신사업 및 에너지 효율사업 모델 개발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왼쪽)과 황인규 CNCITY에너지 회장이 ‘신재생 및 분산에너지 활성화를 위한 MOU(양해각서)’ 체결 후 악수하고 있다.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왼쪽)과 황인규 CNCITY에너지 회장이 ‘신재생 및 분산에너지 활성화를 위한 MOU(양해각서)’ 체결 후 악수하고 있다.

LS일렉트릭과 CNCITY에너지(옛 충남도시가스)가 내년 6월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이하 분산법) 시행을 기점으로 본격 개화할 분산에너지 시장 선점을 위해 손을 잡았다.

25일 양사는 서울 용산구 LS용산타워에서 ‘신재생 및 분산에너지 활성화를 위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과 황인규 CNCITY에너지 회장이 참석해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양사는 이번 MOU에 따라 구역전기 사업을 대상으로 미래 분산배전망 운영시스템을 적용, 수익 극대화를 위한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열병합발전 에너지효율 개선 방안과 미래형 실시간 배전망 운영모델을 도출해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화지구’ 지정을 추진한다.

또 마이크로그리드, 융·복합스테이션, 배전급 ESS(에너지저장장치) 및 보조서비스 등 전기신사업은 물론 고객을 활용한 다양한 에너지 서비스 사업, FEMS(공장에너지관리시스템), ZEB(제로에너지빌딩) 등 에너지 효율사업 협력모델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CNCITY에너지는 국내 최고 수준 신재생에너지 전력기술을 갖춘 LS일렉트릭을 파트너로 삼아 현재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에너지 자산을 기반으로 신규 사업 모델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LS일렉트릭은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화지역 구축을 통해 구역전기사업을 본격화하는 동시에 해외 분산 배전시스템 시장 진출을 위한 테스트 베드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은 “지역에서 생산된 에너지를 동일 지역에서 소비하는 미래형 지역에너지 시스템으로의 대전환이 이뤄져 ICT와 전력의 융·복합을 통한 에너지 신산업이 창출되고 있다”며 “스마트 배전 기술을 통해 분산에너지 사업의 성공모델을 도출하고 글로벌 배전 시장 진출의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인규 CNCITY에너지 회장은 “LS일렉트릭과의 협력을 시작으로 지역사회의 에너지 불균형을 해소할 수 있는 미래 에너지 환경에 적합한 인프라 개발에 집중하겠다”며 “더 나아가 넷 제로(Net-zero) 분산전원을 주도하는 종합에너지 기업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CNCITY에너지는 1985년 대전 지역에서 도시가스 사업을 시작한 이후 LNG, CNG, 집단에너지 사업을 거쳐 현재 신재생에너지를 포함한 종합에너지 기업으로 성장했다. 대전과 계룡시 전역에 도시가스를 공급하고 있으며 대전열병합발전과 학하CES(구역형집단에너지사업)를 통해 약 6만 세대에 열을, 약 1만 1000세대에 전기를 생산·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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