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해상풍력에 대한전선 해저케이블 깔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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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해상풍력에 대한전선 해저케이블 깔린다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3.10.04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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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 532MW 안마해상풍력 사업 우선공급계약
단지 내 내부망 공급·시공 맡아…당진 공장서 생산
대한전선과 안마해상풍력 관계자들이 우선공급대상자 선정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전선과 안마해상풍력 관계자들이 우선공급대상자 선정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전선(대표이사 송종민)이 국내 최대 규모 ‘안마해상풍력사업’에 참여한다.

4일 대한전선은 안마해상풍력사업 해저케이블 우선공급대상자로 선정돼 해상풍력 업체 안마해상풍력(주)과 우선공급계약(PSA : Preferred Supplier Agreement)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안마해상풍력은 전라남도 영광군 안마도에서 서쪽으로 약 40km 떨어진 해상에 조성되는 532MW 규모 해상풍력단지로 면적이 여의도의 약 29배에 달한다. 내년 상반기에 착공에 들어가 2027년에 건설될 예정이다.

이 사업에서 대한전선은 해상풍력 단지 내 사용되는 내부망 해저케이블 공급 및 시공 일체를 맡는다. 내부망은 풍력 발전기와 발전기 사이, 발전기와 해상 변전소 사이를 잇는 케이블이다. 국내 최대 규모 사업인 만큼 사업비가 수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한전선은 현재 충청남도 당진 고대부두 배후부지에 건설 중인 해저케이블 공장에서 이번 프로젝트에 납품될 해저케이블을 생산할 계획이다. 내년부터 66kV급 내부망 케이블을 공급하고 순차적으로 154kV 외부망을 생산할 수 있도록 설비를 구축하기로 했다. 또 향후 345kV 외부망과 525kV급 HVDC 해저케이블 생산 설비까지 확충한다는 목표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서남해해상풍력단지의 R&D 사업과 실증사업에 해저케이블 납품 및 시공을 통해 축적한 경험과 기술력이 우선공급대상자 선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며 “지중케이블과 같이 해저케이블 분야에서도 토털 솔루션 제공이 가능하도록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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