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 버려지는 발전소 온배수로 신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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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발전, 버려지는 발전소 온배수로 신사업 추진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3.10.11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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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제강과 온배수 폐열에너지 활용 개발 MOU
심재원 남부발전 기술안전부사장(오른쪽 네 번째)이 이경백 대한제강 대표(왼쪽 세 번째)와 ‘발전소 온배수 활용 신규 사업 개발 양해각서(MOU)’를 체결 후 양사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심재원 남부발전 기술안전부사장(오른쪽 네 번째)이 이경백 대한제강 대표(왼쪽 세 번째)와 ‘발전소 온배수 활용 신규 사업 개발 양해각서(MOU)’를 체결 후 양사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남부발전(사장 이승우)이 철강 제조회사 대한제강(대표 이경백)과 손잡고 발전소 온배수를 활용한 신규 사업 개발을 추진한다.

11일 양사는 대한제강 부산 신평공장에서 ‘발전소 온배수 활용 신규 사업 개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온배수는 발전소 냉각수로 사용된 후 배출되는 바닷물이다. 인근 해수 온도보다 평균 7℃ 정도 높아 연중 농산물 생산은 물론 양식장 열원 등으로 사용 가능하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양사는 발전 온배수 활용 사업 공동 개발에 나선다. 남부발전은 온배수 공급과 사업 운영 지원을, 대한제강은 사업 발굴과 투자·운영 및 보조열원 설치를 각각 맡는다. 대한제강은 자사 공장에서 나오는 폐열을 활용한 유리 온실을 운영 중에 있으며, 사업 확장을 위해 ‘폐열 활용 솔루션 비즈니스 모델’ 구축을 계획하고 있다.

심재원 남부발전 기술안전부사장은 “바다로 버려지는 온배수의 열에너지를 효과적으로 활용해 탄소배출 저감은 물론 순환 경제 구축에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에너지 비용 절감으로 국내 농·어업 경쟁력 강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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