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사내벤처 4번째 결실…‘딥아이’ 분사 창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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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사내벤처 4번째 결실…‘딥아이’ 분사 창업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3.10.19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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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기반 비파괴검사(AI-ECT) 솔루션 개발
한수원 사내벤처 딥아이가 사우디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의 열교환기에 대한 실증 시험을 하고 있는 모습.
한수원 사내벤처 딥아이가 사우디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의 열교환기에 대한 실증 시험을 하고 있는 모습.

한국수력원자력(사장 황주호)의 사내벤처 창업 프로젝트가 네 번째 결실을 맺었다.

19일 한수원은 사내벤처 ‘딥아이(Deep-AI)’가 분사 창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딥아이는 올해 초 인공지능 기반 비파괴검사(AI-ECT) 솔루션 개발에 성공한 회사다. 이를 바탕으로 SK에너지와 기술개발 MOU를 체결했고 사우디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와 1차 공동 실증시험을 완료한 바 있다. 최근에는 초격차 스타트업 정부 지원사업인 딥테크 팁스(TIPS) 프로그램에 선정된 것을 포함해 다수의 투자유치에 성공하며 총 30억원 이상의 R&D 자금을 확보했다.

정부의 원전 생태계 복원 정책에 발맞춰 원전 분야 스타트업 육성에 앞장서고 있는 한수원은 2018년부터 임직원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사업화할 수 있도록 사내벤처 지원 프로젝트를 운영 중이다.

현재 사내벤처 지원 전담부서를 운영하며 창업에 필요한 모든 행정적·기술적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사내 공모 및 심사를 통해 선정된 사내벤처팀에 2년 동안 3억원의 사업화 자금과 별도의 업무 공간, 창업지원 기관 교육 컨설팅을 지원한다. 또 회사 차원의 사업화 기술지원과 창업 시 최대 3년이었던 창업휴직을 5년으로 확대했다.

아울러 사내벤처 창업 시 보유 특허에 대한 무상실시권, 기술 출자, 회사 차원의 지분 투자 등을 통해 창업 실패 위험요소를 최소화하는 등 ‘발굴-육성-사업화-창업’ 단계별로 활동 여건을 최대한 보장하고 있다. 이러한 지원에 힘입어 한수원 사내벤처 ‘드림즈’, ‘그린방사선’, ‘환경과 에너지’ 3개 팀이 앞서 창업에 성공한 바 있다.

신호철 한수원 중앙연구원장은 “한수원 사내벤처 프로그램은 직원들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실제 사업화할 수 있게 완벽하게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육성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지원을 강화해 창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 및 원전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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