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사우디아라비아 순방에 경제사절단으로 동참한 호반그룹이 지난 22일(현지시각) 현지 EPC(설계·조달·시공) 기업 알-오자이미 그룹과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측은 △사우디 내 초고압·고압·중저압 케이블 생산법인 공동투자 △초고압 케이블 공장 생산·운영을 위한 기술 협력·지원 △사우디 메가 프로젝트 공동 투자를 위한 컨소시엄 구성 △호반건설 사우디 주택 건설 등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은 “호반그룹은 대한전선을 통해 사우디에서 초고압케이블 생산 기지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메가 프로젝트 등 건설 분야 확대도 예상된다”며 “호반그룹이 두 번째 중동 붐을 이끌어 내 대한민국 경제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회장은 이날 ‘한-사우디 투자포럼’에 참석해 다양한 기업과 파트너십을 확장했다. 앞서 호반그룹은 올해 초 세계 최대 에너지 기업인 사우디 아람코와 현지 인프라 및 지하 유틸리티 분야 사업을 위해 상호 협력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윤우식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