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타깃형 R&D로 에너지신산업 세계 시장 선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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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타깃형 R&D로 에너지신산업 세계 시장 선점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3.10.24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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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기평, 에너지 기술·시장 전략위원회 발족

에너지 신기술과 해외 시장 진출에 전문성과 경험을 갖춘 전문가들이 모여 에너지 기술개발 성과의 수출 활성화에 나선다.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은 산업부가 지난 7월 발표한 ‘에너지신산업 수출동력화 전략’ 후속 조치의 일환으로 ‘에너지 기술·시장 전략위원회(이하 ETMS: E-Tech-Market Strategy)’를 신설, 운영에 착수했다고 24일 밝혔다.

ETMS 그룹은 수출 유망품목 관련 수출실적이 있거나 해외 진출을 추진 중인 분야별 대표기업, 기술사업화 및 해외 진출 컨설팅 기업, 인증·표준 및 수출지원 공공기관 소속 임원·연구소장·CTO 등 중진급 전문가로 구성됐다.

수출 유망품목과 관련한 에너지 R&D 과제 기획 단계에서부터 해외 진출을 위한 성능·단가 지표 및 목표 설정, 수출 유망국선별, 해당국의 인증·표준 및 규제 등 수출 요건을 도출해 반영하는 업무를 수행한다.

ETMS 그룹은 내년 신규 과제기획 프로세스에 맞춰 기획대상 주제별로 최종 성과물의 수출을 위해 사전 반영이 필요한 사항을 도출해 실무작업반 또는 기획자문단에 제공할 계획이다. 또 제안한 성과지표·목표와 수출 요건 등이 최종적으로 기획 제안요청서(RFP)에 반영됐는지 여부를 검증·조정하기로 했다.

에기평은 이날 연료전지 분과 착수회의를 시작으로 수소, ESS, 풍력, 에너지효율, 원자력 총 6개 분야 ETMS 그룹을 순차적으로 열어 올해 12월 과제별 최종 목표 검증 시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ETMS 그룹 운영 대상을 수소터빈, CCS 등 수출 유망품목에 해당하는 전 분야로 확대하고 제5차 에너지기술개발계획에 ETMS 그룹 구성과 운영체계, 역할을 명확히 반영해 정기 운영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성주 에기평 에너지정책본부장은 “향후 에너지 R&D는 기획 단계부터 명확한 타깃 시장과 해외 진출에 필요한 요건을 선별하는 수출타깃형 기술개발을 확대할 예정”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조기에 확보해 에너지산업이 내수 중심에서 벗어나 새로운 수출동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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