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UAE 해저송전망으로 ESG 경영 능력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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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UAE 해저송전망으로 ESG 경영 능력 입증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3.10.24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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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J 글로벌 선정 ‘ESG 경영 모범 프로젝트상’ 수상
바라카 원전 생산 전력 송전으로 UAE 탄소 감축
황진우 한전 차장(오른쪽 세 번째)이 IJ Global ESG 경영 모범 프로젝트상 수상 후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황진우 한전 차장(오른쪽 세 번째)이 IJ Global ESG 경영 모범 프로젝트상 수상 후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전력은 지난 19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IJ Global ESG AWARDS 2023’ 시상식에서 아랍에미리트(UAE) 해저 초고압직류송전망(HVDC) 사업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중동·북부 아프리카 지역 에너지사업 부문 올해의 ESG 경영 모범 프로젝트상을 수상했다.

IJ 글로벌은 유로머니에서 발행하는 금융 전문지다. 매년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례를 심사해 사업주, 자문사, 대주단에 우수 프로젝트 상을 수여하고 ESG 부문에서 모범사업을 별도로 선정하고 있다.

UAE 해저 HVDC 사업은 중동 최초의 HVDC를 적용한 3.2GW 용량의 해저케이블 및 변환소건설·운영 프로젝트로 2025년 완공 후 35년간 한전이 UAE에 건설 중인 바라카 원전 1~4호기 생산 전력을 산업시설에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기존 노후화된 해상 화력발전설비를 대체해 UAE 탄소 감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한전은 일본 큐슈전력, 프랑스 EDF와 컨소시엄을 꾸려 2021년 12월 해당 사업을 수주했다.

불안한 국제정세와 금융시장 환경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9월 총 사업비 38억 4000만 달러(5조 2000억원) 중 31억 달러(4조 3000억원)에 달하는 차입금을 프로젝트 파이낸스 방식으로 조달하는데 성공했다. 이 성과를 인정받아 올해 2월과 4월 세계적 권위의 양대 금융 전문저널인 PFI와 IJ 글로벌이 수여하는 금융 조달 사례 우수 프로젝트 상을 받기도 했다.

'IJ 글로벌 ESG 어워즈(Global ESG AWARDS) 2023' 상패.
'IJ 글로벌 ESG 어워즈(Global ESG AWARDS) 2023' 상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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