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겨내자 코로나] 에기평, 연구 수행자 부담 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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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겨내자 코로나] 에기평, 연구 수행자 부담 완화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0.03.27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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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제비 조속 지급하고 보고서 제출기한 연기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원장 임춘택)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발생할 수 있는 연구 수행자들의 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제도 개선에 나섰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에기평은 우선 연구과제 사업비를 조속히 지급하도록 진도점검 절차를 개선했다. 지난 2월 국가전염병 재난단계가 ‘심각’으로 격상되면서 현장조사 형태의 진도점검을 실시하지 못해 총 986억원(118개 과제)의 사업비 집행이 지연돼 연구 수행에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에기평은 행정절차를 과감히 간소화해 진도점검을 서면검토로 대체하고 중대한 문제가 없는 과제는 사업비를 집행할 예정이다. 서면검토로 대체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막기 위해 재무상황이 악화된 기업 재무상황은 회계사가, 안전과제는 안전전문가가 추가로 서면검토를 진행하고 코로나19 상황이 안정화되면 현장실태조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에기평은 또 최종평가가 임박한 과제의 보고서 제출기한과 평가일정을 일괄 연기했다. 2~4월 최종평가 대상인 79개 과제의 평가시기를 5월 이후로 미뤘고 이에 맞춰 최종보고서 제출기한도 늦췄다.

글로벌 인재 양성사업의 일환으로 해외에 파견돼 연구 중인 대학원생들은 귀국해 온라인으로 연구를 계속 수행하거나 일시적으로 중지할 수 있는 기준을 마련했고 관련 사업비도 인정하기로 했다.

임춘택 에기평 원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인 만큼 위기 극복을 위해 적극적으로 동참할 것”이라며 “소극적 행정을 지양하고 상황에 맞는 과감한 조치로 연구수행자들의 불편함을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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