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경평…한수원·남동발전·에너지公·광해관리公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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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경평…한수원·남동발전·에너지公·광해관리公 ‘A’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0.06.21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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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동서발전·한전KDN B 유지…서부발전↑·남부발전↓
두 계단 오른 한전KPS ‘약진’, 떨어진 중부발전 ‘불명예’
전력거래소 D로 체면 구겨…조영탁 이사장 ‘경고’ 조치
한수원 경주 본사 전경.
한수원 경주 본사 전경.

지난 19일 기획재정부가 ‘2019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 결과’를 발표하면서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에너지 분야 기관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주요 기관들의 경영실적 성적표를 들여다보면 8년째 최상위인 S(탁월)등급은 나오지 않은 가운데 한수원과 남동발전, 에너지공단, 광해관리공단 등 4곳이 A(우수)등급을 받았다.

한수원은 전년과 비교해 순위를 한 단계 끌어올리며, 시장형 공기업으로서 정부 경영평가를 받기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A등급의 영예를 안았다. 남동발전 역시 전년 대비 한 단계 도약하며, 화력발전 5사 중 유일하게 A등급에 이름을 올렸다. 3년 연속 A등급을 달성한 에너지공단은 국정업무 수행과 사회적 가치 실현을 선도하는 우수기관의 이미지를 굳건히 했다.

B(양호)등급에는 한전, 남부·동서·서부발전, 한전KDN, 한전KPS, 전기안전공사, 지역난방공사, 가스기술공사 등 9곳이 포진했다.

눈에 띄는 것은 한전KPS의 약진이다. 한전KPS는 전년도 D등급에서 B등급을 받으면서 에너지 공공기관 중 유일하게 순위가 두 단계나 올랐다. 서부발전·전기안전공사·지역난방공사·가스기술공사는 한 계단씩 상승했다. 한전과 동서발전, 한전KDN은 2년 연속 성적이 같았다. 특히 한전은 지난해 개별 재무제표 기준 2조 2950억원의 적자를 내며, 손실 폭이 2배 이상 늘었지만 비교적 좋은 점수를 받았다는 평가다. 전년도 A등급을 받았던 남부발전은 한 단계 내려앉았다.

광물자원공사, 석유공사, 중부발전, 한전기술, 가스공사, 가스안전공사, 석유관리원, 원자력환경공단, 에너지기술평가원 등은 C(보통)등급에 랭크됐다. 기관별로 전년과 비교하면 D등급을 받았던 원자력환경공단과 한전기술이 한 계단 오른 반면 가스공사·석유관리원·에너지기술평가원은 한 단계 떨어졌다. 광물자원공사·석유공사·가스안전공사는 제자리를 유지했다. 전년도 A등급을 받았던 중부발전은 에너지 공공기관 중 유일하게 순위가 두 계단이나 떨어지는 불명예를 차지했다.

이외에 전년도 C등급을 기록했던 전력거래소는 D(미흡)등급으로 주저앉아 체면을 구겼고 석탄공사는 최하등급인 E등급 탈출에 성공했지만 D등급에 머물렀다. 이에 따라 조영탁 전력거래소 이사장과 유정배 석탄공사 사장은 기재부로부터 경고를 받게 됐다. 이는 미흡 이하(D·E) 기관 중 재임기간이 6개월 이상인 기관장에게는 실적 부진을 이유로 경고 처분을 내린다는 후속조치에 따른 것이다.

기재부는 이번 평가에서 일자리, 균등한 기회·사회통합, 안전·환경, 상생협력·지역발전, 윤리경영 등 사회적 가치 중심의 평가 기조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특히 안전평가를 대폭 강화하고 조객만족도 조사 조작, 채용비리 등 윤리경영 분야를 엄격히 살폈다고 전했다. 여기에 4차 산업혁명 대응 및 혁신조달 등 혁신성장, 투자확대·조기집행과 수출규제 관련 소재·부품·장비 업체 지원 등 경제 활성화 기여도 등을 반영해 평가했다는 설명이다.

기재부는 D·E등급 이하를 받은 기관은 내년도 경상경비 조정 등 예산 편성에 불이익을 주기로 했다. C등급 이상인 기관에 대해서는 기관평가 및 감사평가 결과에 따라 경영평가 성과급을 차등 지급한다. 지급률은 상대등급과 절대등급을 각각 50대 50으로 하고 종합, 경영관리, 주요사업 등 범주별로 구분해 정할 방침이다. 아울러 코로나19 위기 극복 차원에서 공공기관 모든 임원에게 성과급의 10% 이상(금융형 기관 15% 이상)을 자율 반납할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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