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重에 남다른 애정 文 “가스터빈 국산화, 아주 굉장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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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重에 남다른 애정 文 “가스터빈 국산화, 아주 굉장한 일”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0.09.20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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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풍력 블레이드에 이어 두 달 만에 또 한 번 특급 칭찬
친환경 에너지기업 혁신 추진 두산重 노력에 ‘힘 실어주기’
두산重, 그린뉴딜 발맞춰 가스터빈·해상풍력·수소산업 등 육성
지난해 9월 두산중공업 창원 공장에서 진행된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 최종조립 작업 모습.

지난해 9월 두산중공업 창원 공장에서 진행된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 최종조립 작업 모습.

“대한민국 중공업의 힘!”

지난 17일 두산중공업 창원공장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가스터빈 블레이드에 적은 글귀다.

문 대통령이 다시 한 번 두산중공업을 추켜세웠다. 지난 7월 전북 부안군 소재 풍력핵심기술연구센터에서 두산중공업 주도로 설계·개발된 풍력 블레이드를 직접 보고 설명을 들은 뒤 “특별히 감사드리고 싶다”고 말한데 이은 두 번째 특급 칭찬이다.

그린뉴딜에 발맞춰 친환경 에너지 분야 육성에 힘을 기울이고 있는 두산중공업은 이날 문 대통령에게 친환경 에너지 사업 현황과, 세계 다섯 번째로 개발에 성공한 가스터빈 현황을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해상풍력, 수소액화플랜트, 연료전지 등 그린뉴딜 제품군 전시를 관심 있게 둘러본 뒤 가스터빈 블레이드와 연소기, 가스터빈 본체 등을 살펴봤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박지원 두산중공업 회장에게 가스터빈 국산화 성공과 관련 “아주 굉장한 일을 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계에서 두 달 새 특정 기업에 대해 대통령이 두 번이나 칭찬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이를 두고 문 대통령이 정부의 석탄발전과 원자력발전 축소 정책에 발맞춰 친환경 에너지 기업으로의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는 두산중공업에 남다른 애정을 쏟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특히 탈원전 최대 피해기업인 두산중공업에 힘을 실어주면서 한국형 그린뉴딜 정책을 이끌어가는 기업으로의 도약을 적극 돕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현재 두산중공업은 가스터빈과 해상풍력, 수소, 연료전지 사업을 적극 육성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친환경 에너지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혁신을 추진 중이다. 관련 산업의 생태계 확대에도 적극 힘을 기울이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2013년부터 한국형 표준 가스터빈 모델 개발 과제에 주도적으로 참여해 지난해 세계 다섯 번째이자 대한민국 최초의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 독자모델 개발에 성공했다. 이는 341개 중소중견기업, 20개 대학, 3개 정부출연연구소 등 국내 산·학·연이 함께 협력해 이뤄낸 성과다.

두산중공업은 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했던 발전용 가스터빈의 국산화·상용화를 위해 1조 원 규모의 연구개발비를 투자해왔다. 2034년까지 국내에서 약 20GW 규모의 가스발전 증설이 전망되는 가운데 두산중공업은 국내 시장을 집중 공략하며 국내 가스터빈 산업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한국형 표준 가스터빈 모델의 해외 수출을 적극 추진하고 가스터빈 서비스 사업도 현재 프로젝트 수행 중인 미국, 멕시코 외에 이집트, 사우디 등으로 수주를 확대할 예정이다.

가스터빈을 활용한 LNG발전은 재생에너지 확대를 추진하는 그린뉴딜과 에너지전환 과정에서 안정적 전력수급 관리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설비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따라 향후 가스터빈산업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돼 국내 가스터빈산업 소재·부품 공급망에 참여중인 중소기업 약 340여개사에게는 새롭게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LNG발전 관련 중소·중견기업이 밀집한 부·울·경 지역은 초기단계의 산업생태계가 조성되어 있고 인력양성의 최적지로 꼽혀 국내 대표 가스터빈산업 클러스터로 성장할 잠재력을 지닌 것으로 분석된다.

신재생에너지 부문에서는 풍력과 에너지저장장치(이하 ESS) 역량을 기반으로 한 통합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국내 유일의 해상풍력 실적 보유 기업으로 탐라해상풍력, 서남권해상풍력에 풍력발전기를 공급했다. 3MW, 5MW 등 해상풍력발전기 모델을 자체 보유하고 있으며, 8MW 대형 신규모델은 2022년 개발 완료 예정이다.

국내 해상풍력시장은 향후 10년간 12GW 이상 추가 확대될 전망이다. 두산중공업은 국내 시장을 기반으로 양산체제를 구축하는 것과 동시에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서 빠른 성장을 거두겠다는 목표다. 신재생에너지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필수적인 ESS 기술력도 보유한 두산중공업은 친환경 에너지 공급량 확대를 위한 통합솔루션 제공에도 힘을 쏟을 방침이다.

두산중공업은 창원시와 함께 국내 최초 수소액화플랜트 사업을 추진하는 등 새로운 에너지원으로 부상하고 있는 수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춰 나가고 있다. 특히 두산퓨얼셀 대주주의 보유 지분 무상증여를 통해 두산퓨얼셀의 최대주주가 될 예정이어서 수소 사업에 더욱 힘이 실릴 것으로 기대된다.

두산중공업은 글로벌 발전용 연료전지 시장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인정받는 두산퓨얼셀의 친환경 소형 발전기술까지 확보하게 됨으로써 연료전지(440kW), 풍력발전(3~8MW), 가스터빈(270MW, 380MW)으로 이어지는 친환경 발전기술 라인업을 구축하게 됐다.

박지원 두산중공업 회장은 “국내 친환경 에너지 대표 기업으로서 그린뉴딜 정책에 부응하는 우수한 제품과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공급해 나갈 계획”이라면서 “이를 통해 가스터빈, 해상풍력, 수소사업 등 국내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도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제주 탐라 해상풍력발전단지에 설치된 두산중공업 해상풍력발전기.

제주 탐라 해상풍력발전단지에 설치된 두산중공업 해상풍력발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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