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학회 하계학술대회’ 용평리조트서 54번째 막 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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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학회 하계학술대회’ 용평리조트서 54번째 막 올려
  • 평창=윤우식 기자
  • 승인 2023.07.12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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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학·연·관 2500여명 참가…역대 최대 1272편 논문 발표
전기·원자력·신재생학회, ‘미래 전력망 구축’ 좌담회 개최
전기공학도-취업희망기업 매칭 프로그램 ‘KYACC’ 주목
이건영 전기학회장이 12일 강원 평창군 용평리조트에서 열린 '제54회 하계학술대회' 개회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건영 전기학회장이 12일 강원 평창군 용평리조트에서 열린 '제54회 하계학술대회' 개회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대한전기학회(회장 이건영)가 전기에너지 분야 연구성과를 공유하고 국가 에너지산업 발전에 기여할 유망 신기술을 발표하기 위해 개최하는 ‘하계학술대회’가 12일 강원도 평창 소재 용평리조트에서 54번째 막을 올리고 4일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에너지 신기원을 견인하는 젊은 전기인의 학술대회를 모토로 개막한 이번 행사에는 Mr. Jianbo GUO 중국 전기공정학회 부회장, 김태균 한전 기술혁신본부장 등 전기에너지 분야 산·학·연·관 전문가 2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역대 최대인 1272편의 논문 발표와 함께 16개 전문 워크숍과 30개 신기술에 대한 전시회 등이 열린다.

개회식에서는 김현수 성균관대학교 명예교수가 ‘전기차의 미래전망과 빠르게 변하는 미래를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라는 주제로 초청 강연을 진행했다. 또 나라기술단과 우진기전, 지화기술단, 신원기술단, 제이에스엔지니어링 등에서 기탁한 제3회 전기사랑 장학금 수여식도 개최됐다. 만찬 이후에는 야외 잔디광장에서 미니드론 경진대회 10주년을 기념한 드론쇼도 예정돼 있다.

이건영 전기학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나라 과학기술의 선진화를 이룩하고자 대학, 연구소 및 산업계 등에서 공학 분야 학문과 기술 발전을 위해 불철주야 진력하고 있는 회원 여러분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튿날에는 전기학회와 원자력학회, 신재생에너지학회가 ‘탄소중립을 위한 여정 : 원자력과 신재생, 미래 전력망 주력 전원으로서의 역할과 책임’을 주제로 특별 좌담회를 공동 개최한다.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원전과 재생에너지 비중을 둘러싼 진영 간 갈등을 해소하고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미래 전력망에서 주력전원이 될 두 발전원의 역할과 과제를 정리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또 급변하는 계통환경 대응을 위한 R&D 추진 전략을 다룰 ‘한전 전력연구원 특별세션(KEPRI Time)’과 전기자동차 배터리 기술과 재활용에 대해 논의하는 ‘전기자동차연구회 특별세션(전기자동차 배터리 기술과 재활용)’이 오전에 열린다. 오후에는 조성환 현대모비스 대표이사가 ‘How Mobis is shaping the future in mobility technology transformation’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진행한다.

아울러 전기학회 본부가 전기인들의 일자리 네트워크 플랫폼 구축을 위해 주관하는 ‘카약(KYACC, KIEE-Young Analysts Competency Consulter) 워크숍’도 예정돼 있다. 카약은 전기공학 전공 학부생 및 석박사생들로부터 취업을 희망하는 회사와 직군을 사전 조사해 관련 기업 전문가와 매칭, 자문을 받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학부생 및 석박사생들은 주어진 팀 프로젝트 수행을 통해 실무적 경험을 익히며, 엔지니어의 꿈을 키우고 기업은 장래가 촉망되는 인재를 발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기공학도의 취업 지원을 위한 우수 인재 채용 홍보 프로그램도 13일부터 이틀간 진행된다. LG전자와 현대모비스, 현대엔지비, LS일렉트릭, 효성중공업, HD현대일렉트릭이 참가해 인사 채용 설명회 부스를 꾸리고 취업 역량 향상을 위한 정보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스마트에너지 경진대회(63팀), 미니드론 자율비행 경진대회(22팀), 지역혁신형 창업 아이디어 페스티벌, 전기역사전문위원회 특별세션, 전기안전 우수논문 공모전 등 부문회 및 연구회 등 각 기관에서 준비한 다양한 특별세션이 진행된다. 15일에는 산·학·연 연계 발전방향 세미나가 준비돼 있다.

전기학회 관계자는 “하계학술대회가 에너지 신기원을 위한 신기술을 역동적으로 견인하고 미래 사회의 주역이 될 젊은 전기공학도들의 전문 역량을 함양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12일 강원도 평창 용평리조트에서 열린 대한전기학회 제54회 하계학술대회 개막식에서 Mr. Jianbo GUO 중국 전기공정학회 부회장(앞줄 왼쪽 일곱 번째부터), 이건영 전기학회장, 김태균 한전 기술혁신본부장이 참석자들과 함께 파이팅을 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12일 강원도 평창 용평리조트에서 열린 대한전기학회 제54회 하계학술대회 개막식에서 Mr. Jianbo GUO 중국 전기공정학회 부회장(앞줄 왼쪽 일곱 번째부터), 이건영 전기학회장, 김태균 한전 기술혁신본부장이 참석자들과 함께 파이팅을 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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