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기공사 실적 36조 7403억원…전년比 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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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기공사 실적 36조 7403억원…전년比 6.47%↓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6.07.31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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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공사협회, ‘2026년도 전기공사 시공능력평가’ 공시
건설경기 한파·투자 위축 등 영향으로 4년 만에 뒷걸음
대형 업체 2.19%가 실적 45% 점유…양극화 문제 여전
수주 절벽 속에도 재무 안정성 강화 등 경영 지표 개선

국내 전기공사 실적액이 4년 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섰으나 업계의 전반적인 경영 효율성은 더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한국전기공사협회(회장 이형주) 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전기공사 실적액은 전년 39조 2848억원 대비 6.47% 줄어든 36조 7403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전기공사 시공능력평가액 산출을 위해 전체 회원 2만 1743개사 중 2만 880개사로부터 제출받은 실적 신고서를 집계한 결과치다. 업체당 평균 실적은 17억 5900만원으로 전년도와 비교해 9.48% 감소했다.

2021년 31조 3500억원이었던 전기공사 실적액은 이듬해 33조 8000억원, 2023년 36조 7000억원으로 증가했고 2024년에는 역대 최대치인 39조 2848억원을 기록하며, 3년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4년 만에 뒷걸음질 치게 됐다. 지속된 건설경기 침체와 투자 위축, 신규 발주 감소, 민간 건축경기 부진 등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전기공사업계의 고질적 문제인 대형 업체와 중소 업체 간 양극화는 여전했다. 실적 신고 결과를 사업 규모 대비 실적 금액으로 비교하면 5억원 미만 소규모 사업자 수는 1만 960곳으로 전체 제출 업체의 52.22%를 차지하며 과반이 넘었지만 실적 신고 점유율은 5.71%에 그쳤다. 반면 100억원 이상 대규모 사업자 수는 434곳으로 전체의 2.06%에 불과함에도 실적 신고율은 45.26%를 차지해 대형 업체 중심의 시장 집중 현상이 지속됐다.

다만, 이러한 환경 속에서도 전기공사업계의 경영 상태 지표는 개선 흐름을 보였다.

평균 부채비율은 전년 124.41%에서 120.77%로 3.64%p 낮아졌고 자산의 효율적 활용을 나타내는 자산회전율은 0.79회에서 0.82회로 상승했다. 아울러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4.05%에서 4.07%로 소폭 개선됐고 수도광열비와 복리후생비 등을 포함한 원가 분석상 기타 경비율도 4.83%에서 4.73%로 줄었다. 이는 수주 감소 속에서도 재무 안정성과 경영 효율성 확보를 위한 업계의 내실 경영이 일정 부분 성과를 거둔 것으로 보인다고 전기공사협회는 설명했다.

전기공사협회 관계자는 “이번 시공능력평가 결과가 발주기관의 적정 시공업체 선정과 건전한 전기공사 시장 조성을 위한 객관적 기준이 될 수 있도록 관련 정보 제공과 안내를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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